각종 보고서나 회의 자료를 작성할 때에는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중요한 보고서를 만들 때에는 맞춤법, 띄어쓰기의 중요성이 더 커지곤 합니다.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모음을 알아보겠습니다.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왠’과 ‘웬’이 들어가는 단어는 발음을 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막상 글을 쓸 때면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검색을 해봐도 ‘왠만하면’, ‘웬만하면’ 을 많이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 중 올바른 표현은 ‘웬만하면’입니다.
‘웬만하면’은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시로 ‘웬만하면 니가 참아라’, ‘웬만하면 포기하자 마라’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왠지 vs 웬지
위와 비슷한 단어로 ‘왠지’ ‘웬지’가 있습니다.
이 때는 ‘왠지’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왜’라는 단어를 기억하신다면 헷갈리지 않고 명확히 기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봬요 vs 뵈요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이며 ‘뵈’ 뒤에 ‘어’가 붙을 때 일를 줄여서 ‘봬’로 쓰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봬요’ vs ‘뵈요’ 중 올바른 표현은 ‘봬요’가 맞습니다.
다만, ‘봬’가 ‘뵈어’로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뵈’를 사용하시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예시) 10시까지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 저는 지금 교수님을 뵈러 가요
금세 vs 금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세’ ‘금새’ 역시 자주 틀리는 맞춤법입니다.
둘 중 올바른 표현은 ‘금세’이며, ‘지금 바로’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밖에
‘밖에’라는 단어는 주로 2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1) [명사] 밖 (밖에)
(예시) 창문 밖에 비가 내린다, 그건 내 일 밖의 업무야
위 문장에서 쓰인 ‘밖’은 명사로서 바로 앞의 단어와 띄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2) [보조사] 밖에
보조사로 쓰이는 ‘밖에’는 ‘그것 말고’ 또는 ‘그것 이외에’의 뜻을 가진 단어로 바로 앞의 명사와 붙여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시) 나는 너밖에 없다, 무서워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만큼
마찬가지로 ‘만큼’도 2가지 의미로 문장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조사] 만큼
조사로 쓰이는 ‘만큼’은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를 나타내는 격 조사’로 바로 앞의 명사와 붙여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시) 우리 집은 너희 집만큼 넓어, 너도 나만큼 노력해봐
(2) [의존명사] 만큼
의존명사로서의 ‘만큼’은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예시) 니가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다, 니가 열심히 배운 만큼 성장하게 될거야
치루다 vs 치르다
둘 중 올바른 표현은 ‘치르다’ 입니다.
(예시) 대금을 치르다, 장례를 치르다, 저녁을 치르다, 선거를 치르다
주로 사용되는 의미로는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가 있습니다.
그동안 vs 그 동안
‘그동안’, ‘그 동안’은 정말 많이 틀리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쭉 ‘그 동안’으로 사용해왔으나 올바른 표현은 ‘그동안’이 맞습니다.
그 외에도 한동안, 오랫동안 역시 합성어로 붙여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잠시 동안’, ‘한참 동안’, ‘니가 없는 동안’은 띄어서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설레임 vs 설렘
아이스크림 중에서 ‘설레임’이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설레임’ 세대였던 분들은 다들 ‘설레임’이 익숙하실 것 같으나 올바른 표현은 ‘설렘’이 맞습니다.
빈털털이 vs 빈털터리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날려 가진 것이 없게 된 사람을 가르키는 단어로 올바른 표현은 ‘빈털터리’ 입니다.
실증 vs 싫증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을 뜻하는 단어로 올바른 표현은 ‘싫증’입니다.
‘싫다’라는 단어와 연관되어 ‘싫증’이라는 단어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시) 싫증이 나다, 반복되는 삶에 싫증을 느끼다
몇일 vs 며칠
날짜를 물어볼 때 ‘몇 월 몇 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바로 앞의 ‘몇 월’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올바른 표현은 ‘며칠’입니다.
또한, 몇 월도 올바른 표현이므로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예시) 오늘은 몇 월 며칠이야, 며칠동안 널 기다렸어
단언컨데 vs 단언컨대
‘단언하다’라는 동사로도 사용되는 ‘단언’은 ‘주저하지 않고 딱 잘라 말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둘 중 올바른 표현은 ‘단언컨대’입니다.
원리를 생각해보면 ‘단언’ + ‘~하건대’가 합쳐져 ‘단언컨대’가 된 것입니다.
(예시) 단언컨대 넌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단언컨대 난 내가 이길거라 확신해
이상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모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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