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를 설치할 때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한 작업발판 설치기준 등을 준수하여 설치하여야 합니다. 또한, 비계의 종류에 따라 붕괴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계수를 설정하여 최대 적재하중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계에 설치하는 작업발판 설치기준 및 적재하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비계(Scaffolding)란?
먼저, 비계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며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하는 가시설물을 말합니다.
주위의 건설현장을 유심히 보면 건물 외벽 주위로 파이프와 작업발판을 설치하여 그 위에서 작업자들이 외벽 작업을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바로 “비계(Scaffolding)”라고 합니다.
또한, 비계는 사용목적에 따라 외부비계, 달비계, 이동식비계, 말비계 등으로 구분합니다.
2. 비계 작업발판 설치기준
다음은 비계를 설치할 때 작업발판 설치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비계의 작업발판은 높은 장소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상시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적정기준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합니다.
(1) 발판재료는 작업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것으로 사용
(2) 작업발판의 폭은 40센티미터 이상으로 하고, 발판재료 간의 틈인 3센티미터 이하로 설치
단, 선박 및 보트 건조작업에 한하여 작업발판의 폭을 30센티미터 이상, 발판재료 간의 틈을 5센티미터 이하로 할 수 있습니다.
(3) 추락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안전난간 설치
또한, 안전난간을 설치할 때에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3조를 준수하도록 설치하여야 하며 아래 게시글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 안전난간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하여 추락방호망 설치 또는 근로자 안전대 착용으로 갈음할 수 있습니다.
(4) 작업발판의 지지물은 하중 등에 의해 파과될 우려가 없는 것을 사용
(5) 작업발판 재료가 뒤집히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둘 이상의 지지물에 연결하거나 고정
(6) 작업발판을 작업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할 경우에는 추락 등의 위험 방지를 위한 조치
3. 최대적재하중
다음은 작업발판 최대적재하중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대 적재하중은 비계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므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1) 강관비계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외벽 비계 또는 이동식 비계 에는 강관비계를 사용합니다.
강관비계의 경우 비계기둥 간의 최대적재하중이 400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2) 달비계
달비계는 안전계수를 통해 최대 적재하중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전계수란 와이어로프 등의 절단하중 값을 해당 와이어로프에 걸리는 하중의 최대값으로 나눈 것을 뜻합니다.
- 달기 와이어로프 및 달기 강선의 안전계수: 10 이상
- 달기 체인 및 달기 훅의 안전계수: 5 이상
- 달기 강대와 달비계의 하부 및 상부 지점의 안전계수: 강재는 2.5 이상, 목재는 5 이상
4. 작업발판 설치기준 미준수 처벌
만약, 위와 같이 작업발판 설치기준 및 최대적재하중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안전조치)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발판 설치기준 미준수로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사업주(현장소장) 등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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