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의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에는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외에도 안전보건관리담당자라는 직책이 있습니다. 안전관리자와 이름이 유사하여 혼동되실 수 있기에 안전관리자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차이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차이점은 선임기준, 업무, 자격사항 등이 있으며 각각의 직책별 연봉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전관리자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차이점
1. 선임기준
먼저 안전관리자와 안전보건관리담당자의 선임기준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안전관리자는 제조업 50명 이상, 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종에 따라 상시근로자 수에 따른 선임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나 전 업종에서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있습니다.
> 안전관리자 선임기준 알아보기 <
그에 반해 안전보건관리담당자는 특정 5가지 업종에만 선임하고 있는 점이 안전관리자와의 차이점입니다.
<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선임 업종 >
- 제조업
- 임업
- 하수·폐수 및 분뇨처리업
-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재생업
- 환경정화 및 복원업
위 5가지 업종에 해당하면서 상시근로자가 20명 이상 50명 미만인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두어야 합니다.
2. 업무
안전관리자와 안전보건관리담당자의 공통된 업무는 (1) 위험성평가 실시, (2) 안전교육, (3) 산업재해 발생 시 조치, (4) 작업환경측정, (5) 건강진단 실시, (6)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 대한 지도·조언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업장 내 안전업무를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 규모의 사업장에서 추가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제외한다면 업무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업무적으로 큰 차이라고 한다면 안전관리자는 상시근로자 300명, 공사금액 120억원이 넘어가면 반드시 안전업무만을 전담해야 하지만 안전보건관리담당자는 다른 업무를 겸임하면서 안전 업무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선임하는 사업장의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여 겸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자격사항
안전관리자로 선임되는 사람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일정한 자격사항을 갖추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안전기사 또는 건설안전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나 관련 학위를 이수한 사람이어야만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그에 비해 안전보건관리담당자는 총 16시간의 양성교육만 이수하면 되므로 비교적 자격사항을 갖추기 쉬운 편입니다.
양성교육은 안전보건공단 교육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근 양성교육을 신청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양성교육 신청 사이트 바로가기 <
4. 연봉
마지막으로 안전관리자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연봉에 관한 내용입니다.
최근 몇 년간 안전관리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연봉 역시 꽤 올라갔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기준 초임 안전관리자는 4~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견기업은 3~4천만원 정도의 연봉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는 비슷한 규모의 대기업보다는 더 많은 연봉을 받는데 이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의 업무가 비교적 힘들고, 주말 출근이나 타지 근무가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안전보건관리담당자는 원래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던 사람 중 한 명이 양성교육을 받아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므로 안전보건관리담당자로 누구를 선임하느냐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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